Gilbert Kaplan (1942년 - )
그는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Wall Street에서 성공한 억만장자 사업가로. 그가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발해하고 있는 경제잡지가 150여 개 나라에서 읽혀지고 있다.
196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스토코프스키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2번을 듣고 나서 그는 작곡가 말러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지휘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한 후, '자신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 평생 지휘를 시도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이렇게 둘 중 하나는 감내해야할 위험이었으나 결국 지휘를 하기 위해 마흔살에 지휘를 공부한다. 전세계에서 열리는 말러 교향곡 연주는 빠짐없이 보러 다녔고 연주회가 끝나면 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만나는 것은 물론이었다.
1982년 그는 자비를 들여 Lincoln Center에서 American Symphony와 말러 교향곡 2번을 연주하므로써 음악계에 데뷰하게 된다. 평생 말러 교향곡을 딱 한 번만이라도 지휘하는 게 꿈을 가지고 지휘 공부를 했던 그는 도전 정신으로 그 꿈을 이뤘다. 대단한 도전 정신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젠 한 번이 아니라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말러 교향곡을 공연하기도 한다.
그가 성남아트센터에서도 내한연주를 가졌다.
'사업가와 음악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이중 생활'에 대해 매력적이며 자신이 행운아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자신은 아마추어임을 강조한다.
경제적인 이유를 전혀 달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이런 결단을 내리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 뜨거운 '熱情'이 있었기에 오늘의 카플란이 있게 된 것이다.
'나도 가끔은 커튼콜을 꿈꾼다/김수현 기자' 중에서 부분 인용
Mahler 교향곡 연주하는 카플란 |
꿈과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카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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