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5 (Sat.) " 正 二月 다 가고 3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이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요즘 애들에게 있어 고무줄 놀이란 너무도 생소하겠지만 내가 어릴 때는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들이 많았다. 그 중의 하나인 이 노래는 이른 봄 아이들이 주로 양지 바른 처마 밑에서 애들끼리 부르며 고무줄놀이를 했다. 요즘도 더러 생각나는 春 三月 돌아왔다. 지난 겨울은 예년과 달리 비교적 추위가 심하지 않았던 터라 봄 꽃을 알리는 전령이 수 십년 만에 열흘도 넘게 일찍 찾아 왔다고 한다. 4 월이라 해도 늘상 바람은 제법 차가워서 봄 나들이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두터운 옷을 입고 남녘 마을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