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남짓 매 월 진행되고 있는 여고 동창 걷기 모임은 카페지기 친구인 명자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5월 걷기 모임은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산림치유센터에서 진행하는 숲속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일찌감치 정형외과에 들러 말썽쟁이 엄지발가락 치료를 받은 후 마천행 전철 탑승.. 몇 달 전부터 관절연화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괴로워했는데 차츰 나아지고 있어 이렇게 걷기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게 감사했다. 카톡 난독증 엄마로 늘 지청구를 듣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또 공지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결국 거여역 하차를 놓쳐 버렸다. 요즘 자꾸 이런 실수를 하는가 싶은 마음에 老年으로 가는 길을 걷는 중임을 확인하는 것 같아 잠시 씁쓸했다. 거여역 부근 에서 보리밥, 돈가스 점심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