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8일(금) 휴머니스트 주니어 모임/역삼동 '사물놀이'
작년 여름 양평에 위치한 멋진 별장에서 휴머니스트회 69학번 선배님들의 회갑 모임을가졌다. 최용철 선배님이 소개한 곳이었는데 숲속의 전원주택에서의 파티였다고나 할까. 참석인원도 많았고, 특히 69학번 선배님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리에 모임을 가진 바 있다. 선배님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해마다 이런 모임을 갖자고 했었기에 올해도 같은 취지로 '1박2일' 모임을 성사시켜 보려 했으나 쉽게 이뤄지지 못하였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74학번 회우들이 모임 주선을 하여 저녁 모임만을 갖게 되었는데.. 동기들은 다들 바쁘다 바뻐...하는, 아직은 사회적으로 큰 일꾼이다보니..ㅠ.. 몇 달 전부터 그나마 한가한 나는 이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동동 마음이 바빴다.
홍보 담당 성연주가 열심으로 문자를 돌리고, 최규일 회우는 주소록을 만들었으며, 나는 메일로 회우들에게 모임 안내를 드렸다. 되도록 많은 회우들이 모여 모처럼 얼굴들 보고 인사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분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예상보다 훨씬 덜 모였다.
더러는 바빠서, 더러는 올까 말까, 더러는 미처 연결이 잘 안되어서 못 온 이들도 있었겠지만 어쨋든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그런대로 즐거운 만남이긴 했지만 사실, 서로 말 한 마디 못 나눈 이들도 있긴 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별 다른 안부인사를 건네지 못했고 또 그쪽에서도 그닥 반가워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윤재원 선배님은 오늘도 와인wine 과 그라빠 grappa를 갖고 오시고, 극구 '回甲' 운운하지 않기를 바라노라 하던 한숙자 선배님은 자축 '호박떡'을 만들어 오셨다.
막강 김시환 동기는 한국은행 강원본부 産(?) 지갑을 참석회우들에게 나누어 주었다.연일 시끄러운 '한미 FTA ' 궁금증에 대한 설명문을 들고 오신 정태성 선배님. 여전한 입담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이경서 선배님..
그리고 2차 노래방...
69 : 정태호, 정태성, 김찬근, 윤재원, 이석구, 한준용 70 : 한숙자 71 : 임동혁 72 : 김세준, 김경희, 임충남, 73 : 권오진, 이경서, 한경애, 김찬수 74 : 최규일, 김시환, 김영신, 유문찬, 이선숙 75 : 성연주 76 : 정가원
22명이 모였으니 다른 때보다 많이 모인 편이었으나 그중에는 1년도 넘게 못 만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69 학번 선배님들이 계셔서 모임은 늘 풍성한 느낌이다... 대학 시절 만난 회우들이 아직도 건재하여 이렇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니 참 감사하다. 그 모임에 나도 속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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