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3(토)
전혀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학교 폭력이 날로 심해져가다보니 전문상담교사가 많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높아졌고 ... 급기야
임시 임용고사를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확정 발표가 있기 10일 전 쯤에 소식을 듣고 아연했다.
어쩌나.... 몇 년을 임용 준비를 하다가 ,,, 우.. 이 나이에....
50세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상담 심리학 공부를 하게 된 것도 다 전문상담교사가 되기 위한 길이었었는데 .... 그 동안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늦깎이 나이에 새삼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된 것은 분명히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 모르고 있었다니.
이 사실을 알고 5월 중순부터 틈 나는대로 공부 모드로 진입했다... 학교 근무와 병행한다는 게 몹시 힘들었지만...
몇 개 정도는 잘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아예 포기하리라 하고 공부했는데...
진짜... 우ㅜ...진짜.... 바로 그 부분에서만 2 문제.. 총 4문제 중 2개가 바로 그 문제라니...
교무실, 야자 감독실.... 도서관... 한 달 반을 꼬박 매달렸는데 또 시험을 망쳤다고나 할까... 역부족이었다... 전략 실패였다..
미련했다...
그래도 공부를 하지 않은 것보다는 덜 후회할 것은 분명하다..
이 나이에 이런 도전을 위해 애쓴 나 자신을 토닥여주련다...
참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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