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갔다. 시간이 빠르다고 정말 빠르다고..
송년회로 자주 추운 겨울밤 나들이를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은 송년회라는 말 자체를 어둠 속에 가두어 버렸다.
짧게나마 가족 여행을 떠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양양 솔 비치 리조트.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 가득한 지중해 스페인의 건축 양식을 담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예약한 두 군데의 방 중 바다를 전망으로 한 방에 들어서니 발코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저리도 예쁜 파란색이 있을까 싶다. 찬 겨울 바람에 눈이 시리다.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양양 솔비치는 주황색 일색으로 사방이 뾰족한 지붕이 컨셉이다. 겨울바다의 파란색과 주황색의 강렬한 대비를 내려다보며 우리 가족만 오기에는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전주에 직장이 있는 준용이는 매 번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 이국적 건물. 이국적 분위기에 기분도 좋아진다. 이런 맛에 짧은 여행이라도 오고 싶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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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view | 지중해 스페인 건축양식의 미학을 담았다는 솔비치 리조트 | 겨울의 짙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솔 비치 지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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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 겨우 여섯 살인 우진이는 바다를 좋아한다. | 좋은 방을 두고 발코니에 굳이 텐트를 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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