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굿바이 2021 - 굿 뷰 양양 솔 비치

라일락74 2022. 1. 15. 19:13

또 한 해가 갔다. 시간이 빠르다고 정말 빠르다고.. 

송년회로 자주 추운 겨울밤 나들이를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은 송년회라는 말 자체를 어둠 속에 가두어 버렸다.

짧게나마 가족 여행을 떠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양양 솔 비치 리조트.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 가득한 지중해 스페인의 건축 양식을 담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예약한 두 군데의 방 중 바다를 전망으로 한 방에 들어서니 발코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저리도 예쁜 파란색이 있을까 싶다. 찬 겨울 바람에 눈이 시리다.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양양 솔비치는 주황색 일색으로 사방이 뾰족한 지붕이 컨셉이다. 겨울바다의 파란색과 주황색의 강렬한 대비를 내려다보며 우리 가족만 오기에는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전주에 직장이 있는 준용이는 매 번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 이국적 건물. 이국적 분위기에 기분도 좋아진다. 이런 맛에 짧은 여행이라도 오고 싶은 것이지.

 


Good view 지중해 스페인 건축양식의 미학을 담았다는 솔비치 리조트 겨울의 짙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솔 비치 지붕
발코니에서  겨우 여섯 살인 우진이는 바다를 좋아한다. 좋은 방을 두고 발코니에 굳이 텐트를 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