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 그렇게도 많은 분쟁이 있었는지조차 생각하지 못했다.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느니만큼 언어, 종교와 역사가 각각 다르다보니 서로를 이해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것만을 챙기려는데 싸움이 있는 것같다.
크고 작은 전쟁이 늘상 있어 왔지만 규모면에서는 전쟁이라 할 정도 아닐지라도 어차피 分爭이란 전쟁이다.
싸움은 이기기 위해 있는 것. '인간의 본성은 착한 것이 아니라 악하다'에 한 표 던진다.
갈등, 분열...의 기저에는 자신들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리라.
이란, 이라크 뭐.. 이런 나라가 각각 다른 민족이라는 걸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저 아라비아 반도 근처에 있으면 다같이 아랍인들인줄 알았다.. ㅋ
이란 = 페르시아인, 이라크 = 아랍인... 이렇게 구분해 본적이 없다는 말이다.
무식하기는.. 이런 생각을 하며, 또 우리는 어쩜 이렇게도 분열을 좋아하는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아팠다.
세상은 여전히 분열로 인해 여기저기 갈등이 지속되고 또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이 산재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 끝도 없는 분쟁들..
어느 싸움이고 잔인하지 않은 것 없지만 그 중에도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평균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나라이며 또한 최빈국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등 천영자원 매장량이 많아 이를 독점하는 등 부패의 고리가 끊기지 않고 쿠테타가 계속된다. 이 내전에서 반군들이 닥치는대로 주민들의 손목이나 발목을 도끼로 자르는 만행이 저질러졌다. 어찌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상에 그렇게도 많은 種族이 있는 줄을 미처 몰랐다....
이 땅에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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