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들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르로르 著 오래된 미래 刊

라일락74 2013. 11. 8. 14:53

"꾸뻬 씨의 행복 여행"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얌전한 동료가 재미있게 그리고 정말 쉽게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을 갖고 있다며 빌려주겠노라 했던 책이다.

Paris 중심가에 진료실을 갖고 있는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는 자신의 진료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온통 불행하다고 외치는 환자들을  만난다. 자신이 정신과 의사로서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도 행복하지 않고 또 환자들의 행복을 위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세상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 기준을 찾아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심리학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덜 이해되었을 상당한 부분들이 가슴에 다가왔다. 꾸뻬가 결론에 이른 '행복'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면서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쌍둥이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과 종단 횡단 연구들, 보보스 인형 실험,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될 때는 오렌지색, 부정적이고 화를 낼 때는 푸른색으로 변하는 뇌 그림 등이 소개되는데 반갑기도 하고 이런 심리학 연구를 기저로 쉽고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어진다.

 

꾸뻬 씨가 찾은 행복들은? 

1. 행복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13.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15. 행복이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17.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19.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20.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행복에는 두 종류의 평화로운 행복이 있다고 말한다. 삶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 것. 즉 과거, 남과 비교하지 않음으로써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기를 역설한다.

긍정적인 체 하면서 늘 부정적인 시선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나... 에 대해 돌아본다. 이 책을 빌려준 이에게 감사한다.  맨 마지막 副題 : Est vous content?  오랫만에 彿語로 읽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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