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들

프로이트의 의자 /정도언 웅진 지식하우스 刊

라일락74 2014. 7. 31. 15:53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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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4대 천재 중 한 명인 '프로이트' 의 정신분석을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내용이다.

 

남에게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이 겪은 일을 계속 말하고 있다면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말에 공감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끝까지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강박적 반복은 가슴에 맺힌 것이 배어나오는 것이므로 조금씩 아물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humor 는 상대로부터의 공격을 피해 죄책감을 느끼지 핞고 내가 공격하는 하나의 방법인데 이는 공격 에너지가 웃음의 형태로 발산된다고.

 

전반부에는 정신분석에서 다루는 방어기제 등 주로 학술적 분위기를 언급하고 있으나 뒷부분에 들어서면 정말 온통 내 얘기를 써 놓은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기  질투  구별법:

시기 : 남이 갖고 있는 것을 배 아파서 빼앗고 싶은 욕망, 시기하는 사람과 시기의 대상  두 사람이 출연하는 2인극

질투 :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할 때 나타난다..  질투자, 질투의 대상, 그 두사람이 서로 빼앗기지 않고 지키려는 사람이 등장하는 3인극 이라고 명쾌하게 써 놓고 있다. 


시기심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꿀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바람 피우는 남편을 두고 아내, 그리고 남편의 애인 이렇게 대립하는 게 질투??

시기심은 그 유독 가스로 인해 결국 나 자신이 그을린다고 한다. 시기심의 파트너인 열등감과 분노가 구석구석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급기야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것이다.

 

공감 해 주면 수월해질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예) 내가 너였더라도 정말 서운했을 거야..     말은 마술과 같아서 행복과 절망으로 동시에 이끌 수 있다고...

 

다 알고 있으나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생기는 관계의 삐그덕거리는 소리.. 에 나 또한 얼마나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