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브런치를..두어 달 전 조카들인 준식이, 성범이가 자신들의 가족여행에 이모도 같이 가자고 하여 기꺼이 강화도 여행에 동행하였다. 3년 전 갑작스러운 아빠의 별세로 힘들었을 아이들이지만, 여전히 눈물 짓는 자신들의 엄마를 위한 여행인 것도 같다. 혼자 된 엄마를 이모가 와서 좀 위로 겸 말 동무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상당한 연매출을 올려 굉장히 잘 나가는 준식이네 세 식구와 학생들에게 온정과 열강으로 요즘 보기 드문 선생님이자 18개월 아이를 너끈히 혼자서도 잘 돌보는 아빠가 된 성범이와 동생 민영 이렇게 7명이 함께 하는 여행으로 첫번 째 만남의 장소인 강화도 식당으로 향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임에도 강화도는 깨끗하고 한가로워 보인다. 맛있는 식사와 커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