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 하늘이 열린 날(開天節) 누구나 살아오면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있기 마련이다. 당당하게 받아야 할 칭찬도 그렇지만 막상 쑥스럽기도 할때는 비행기 태운다고들 말하지 않던가. 높은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처럼 괜시리 붕 치켜올려준다는 뜻에서 하는 말이기도 하겠으나, 어쨌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적어도 여행을 위한 경우라면 들뜨고 설레고 신바람나는 일일 것이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겠지만 좀더 복잡한 수속을 마치고 난 후에야 탈 수 있는 비행기 여행이라면 아마도, 더 멀리, 더 새로운 세상에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 때문일 것이다. 무거운 금속으로 만들어진 저 엄청난 크기의 선박들이나 비행기가 각각 물 위에 떠다니고 하늘을 나는 것은 정말 얼마나 놀라운 기술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