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2일 휴머니스트회 74학l번 회우들의 모임이 있었다. 대학 1, 2학년 때 휴머니스트회 써클에서 만났던 친구들로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니 40년도 더 오랜 기간을 알고 지낸 셈이다. 참으로 각별한 사이가 아닌가.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점점 더 모임을 갖는 것을 기대하기는 점점 어려워보인다. 이들은 저마다 각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가로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친구들이다. 그러나 여러 모로 다들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서로 간에 마음이 많이 멀어진 것 같다. 어쨌거나 지난 연말 74 동기들 카톡방에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삐죽삐죽 아는 체를 하더니 前한국은행춘천본부장 김시환이 현직에 있는 누군가가 밥을 사라며 조만간 만나고 싶다는 내색을 그런 식으로 한 수 던졌..